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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스트 김기선 총장, '''총장 사의 수용'이사회 결정 받아 들일 수 없어''...''학내 갈등 법정으로''

김선균 | 2021/04/06 08:34

지스트 김기선 총장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김기선 총장은 이사회가 자신의 총장직 사의 수용을 결정한데 대해 법원에 '이사회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장은 오늘(5일)오후 2시 학교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사회 결정이 절차상 공정성이 모자라고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의결안건이 아닌 기타사항 안건으로 조급하게 처리됐다"며 "총장직 배제로 인해 학교 운영과 공익에 해가 된다"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 총장은 "지스트 노조는 단체 교섭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인사 경영권과 관련해 총장에게 부당한 요구를 했고 총장의 노조안 거부에 대한 쟁의행위 방법으로 일방적이고 왜곡된 내용을 언론에 제공하는 등 분란을 만들었다"며 총장과 대학의 위상을 떨어뜨린 책임을 질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 총장은 이번 학내 분란의 책임이 노조에 있다고 비판하며 '노조의 직원 인사위원회 참여', '무기직 직원 직급체계', '노조가 언론에 제공한 총장에 관한 의혹',  '노조가 운영 중인 학교 재산 매점' 등과 관련해 과학기술정보신부에 감사를 요청했습니다.

김 총장은 "노조가 지난 2014년 제6대 총장에게도 해임 직전 총장의 열악한 상황을 이용해 노사합의서를 얻어냈던 것으로 확인된다"며 "권력화 되는 노조도 이제는 학교 발전을 위해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지스트 노조는 "김 총장이 지난 2년 동안 급여 4억여원 외에 3억원 이상의 연구수당과 성과급을 챙겼다"며 김 총장이 전 직원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35.20점을 받은 만큼 총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김 총장에 대한 사의 수용 의지를 밝혔던 이사회 결정에 대해 김 총장 자신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함에 따라 지스트 학내 문제는 법정으로 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1-04-05 16:15:00     최종수정일 : 2021-04-06 08: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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